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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4-10 (금) 23:41 조회 : 531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성도님들의 가정에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얼마 전, 게렛신학교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학교 건너편 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걷다보니, 멀리 노란색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다가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불어오는 훈풍에 피어난 새싹들과 수줍은듯 고개를 내민 몇송이의 개나리 꽃을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 봄이 왔음과 봄이라는 계절 앞에서 생명의 신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온 대지가 생명의 충만함으로 가득합니다. 대지에서는 푸릇 푸릇 풀들이 올라오고, 겨울을 지나는 동안 죽은 것 같았던 나무들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곳곳에 보이는 작은 동물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문듯, 이 곳에 살고 있음이 축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계절에 부활절을 맞이할 수 있음은 부활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닫도록 합니다. 그리고, 부활의 기쁨을 더욱 충만히 느끼도록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바쁜 일상 가운데 이러한 축복을 잃어버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봄의 충만함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도, 늦은 저녁이라도 잠시만 멈추어 깊은 숨을 들이마셔 보시기 바랍니다. 봄이 주는 기쁨을 잠시라도 느끼실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분주함으로 인해 부활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이 절기를 지나갈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매 주일이 부활하신 주님을 고백하는 부활주일이지만, 교회력에 따라 지키는 부활주일은 우리가 더욱 깊이 부활의 주님과 그 기쁨을 묵상해야 할때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참된 기쁨을 잃어버린 사람은 삶 가운데서도 기쁨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충만한 기쁨을 경험하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관없이 그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우리 자신을 채워야 합니다.  

2015년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면서 성도님들의 삶에 부활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어진 기쁨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기쁨과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으로 인해 마음껏 기뻐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올랜드팍 제일교회에서 드립니다.